민주노동당 충남도당은 22일 최주명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무락(한나라당) 군수 후보와 김학현(자유선진당) 군의원 후보가 쌀직불금을 수령사실을 발표하고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민노당 충남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실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받은 쌀직불금 자료를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연기군 보궐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가 2006년, 2007년 쌀 직불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노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현재 연기군수 후보 한나라당 최무락 후보는 조치원읍장과 부군수를 역임하며, 연기군의원 자유선진당 김학현 후보 또한 연기군청 자치행정과장과 조치원읍장 등 오랜 기간 공직에 몸담아왔다”며 “그런 만큼 이번에 밝혀진 쌀직불금 수령사실에 대해 연기군민 앞에 정확히 해명해야 한다. 연기군민은 계속되는 보궐선거로 인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가득 차 있으며 최근 연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쌀직불금 부당수령사태를 보면서 고위공직자들의 도덕성에 큰 문제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기군 보궐선거를 계기로 깨끗한 정치를 바라보는 연기군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오랜 기간 공직생활을 한 만큼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쌀직불금 수령사실에 대해 명쾌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다”고 해명을 촉구했다.
민노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학현 후보는 2006년도에 고정형 직불금 13만1,220원, 변동형직불금 8만870원을 수령하였고 2007년도에는 고정형 직불금 13만1,220원과 변동형 직불금 5만2,650원을 수령했으며 2008년도에도 직불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무락 연기군수 후보는 2006년도에 공정형 직불금 23만6,650원, 2007년도에 고정형 직불금 23만6,650원을 수령하였으며 2008년도에도 직불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학현 군의원 후보 측 관계자는 “김 후보의 농지는 부모님께 상속 받은 농지이고 김 후보 집에서 500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공직에 몸담고 있을 때에도 직접 농사를 지었으며 몇 일 전 콤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부탁해 추수했다”며 “농사를 직접 지었고 정당하게 받아야 할 것을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최무락 군수 후보는 해명서를 통해 “쌀직불금에 대해 최 후보는 선친으로부터 증여 받았으며 1998년도 까지 동생이 경작하다 1999년도부터 지금까지 직접 경작하고 있다. 주거지가 신흥동이고 경작지와는 2km정도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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