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아니오’라고 할 때 혼자 ‘예’라고 외치는 심대평의원 | ||||||||||||
연기군민 총궐기 앞두고 원론적인 내용 재탕 | ||||||||||||
| ||||||||||||
연기군민과 범 충청권 총궐기대회를 하루 앞두고 심대평의원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
이날 기자회견은 심대평의원이 세종시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을 천명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지역 주민들의 투쟁에 대해 “장외투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등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발언만을 해 연기군의 총궐기 투쟁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사와는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낳게 하기에 충분했다.
기자회견을 지켜본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오늘 기자회견장에서 내일 있을 투쟁에 대한 지지 발언 하나만 했어도 충분한데 오히려 투쟁의 분위기를 잠재우려는 것 아니냐”며 심대평의원의 기자회견을 “알멩이 없는 말의 유희”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6일 11시 연기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대평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좌절은 한국정치의 사망선고”라며 “정부의 약속대로 정부기관 이전 변경고시 시행과 자족 기능을 포함한 복합도시의 완성된 원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행정도시 논란이 종결되어야 하며, 이명박 대통령이든 정운찬 총리든 내려와서 세종시 문제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대평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헌법적 검증, 국민적 논의, 정치권의 합의를 거친 국책사업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여론몰이 작업을 통해 충청권만의 지역수혜사업, 또는 지역이기주의로 몰아붙인다면 ‘비겁한 정부’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주장했다.
그러나 “지금은 국민 불복종이나 저항권을 거론하며 ‘세종시’를 볼모로 하여 정치적 이익이나 정치적 연명을 도모하거나 국가의 분열을 조장할 때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자신이 행정도시 사수투쟁에 나설 것에 대한 주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민주당이나 자유선진당에 대해서는 “속 다르고 겉 다른 작태”, “허공에다 주먹을 휘두르는 격이고 정치인의 금도를 넘는 것”이라고 싸잡아 비난한 것에 비해 정부나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정부기관 이전 변경고시나 자족기능을 포함한 복합도시의 완성된 원안을 제시하라는 원론적인 주장만 답습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심대평의원이 세종시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을 천명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지역 주민들의 투쟁에 대해 “장외투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등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발언만을 해 연기군의 총궐기 투쟁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사와는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낳게 하기에 충분했다.
기자회견을 지켜본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오늘 기자회견장에서 내일 있을 투쟁에 대한 지지 발언 하나만 했어도 충분한데 오히려 투쟁의 분위기를 잠재우려는 것 아니냐”며 심대평의원의 기자회견을 “알멩이 없는 말의 유희”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
'세종in뉴스 보도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3:2의 승리가 갖고오는 의미는 (0) | 2009.10.29 |
---|---|
이회창과 심대평의 썰렁한 조우 (0) | 2009.10.28 |
행정도시 5적은? (0) | 2009.10.27 |
세종시... (0) | 2009.10.27 |
"이색문구" (0) | 2009.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