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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유 연기군의원. |
[시민의함성/김기완기자]= 연기군 조치원읍 지역구 기초의원 신분으론 최초로 '의정보고회'와 더불어 '의정콘서트'가 개최됐다.
김부유 연기군의원은 10일 오후 7시 조치원읍 남리에 위치한 연기군민회관에서 유권자들과 당원 등 200여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의원 당선이후 1년6개월간의 의정업무를 보고했다.
김 의원이 제작한 의정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세종시 원안사수에 지역주민들과 함께했던 투쟁의 시간들과 과학비지니스벨트 대선공약 이행 촉구 등에 대한 활동이 담겨있다. 특히, 의정활동을 하면서 반영시킨 조례제정을 살펴보면 연기군 각종 위원회 설치와 운영조례안 수정 등 대표 발의를 통해 조례제정이 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공포된 청소년지원센터 및 청소년문화의집 지원조례 제정 등 이다. 당시,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다소 외면 받아왔던 청소년 복지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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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김부유(좌측) 연기군의원이 같은 당 소속 김보희(우측) 서산시의원과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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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보고회의 하이라이트인 토크쇼에선 같은 당 소속 서산시의회 김보희 의원이 좌장으로 세종시청사와 관련, 직·간접적인 입장이 나오기도 했다. 또, 세종시장 출마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세종시청사 북부권 이전에 대해 김 의원은 "저 뿐만이 아닌 연기군의원들에겐 세종시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권한이 없다"며 "지금까지 정부가 국책사업을 하면서 해당 지역 기초의원들한테 의견을 묻거나 한적은 역사적으로도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자신을 고소한 특정인들에 대해서도 "김부유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건 김부유를 지지해준 5,500여명의 유권자를 고소한 것이나 다름없다"라며 잘라 말했다. 그동안 주목을 받았던 세종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역 정치인으로서 시장이라는 자리는 매력적인 자리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이른감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김 의원은 "세종시라는 도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시행정 전문가들이 출마해야 한다"며 자신이 속한 민주통합당에는 그런 인재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출마설에 대한 김 의원의 입장이 사실상 공식적으로 불출마로 할 것으로 밝혀졌다.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는 진보와 보수의 차이라고 못박았다. 김 의원은 "진보적이면서도 개혁을 바라는 주민들은 자신을 지지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지와 무지지를 떠나서 주민들을 사랑한다"며 "주민들도 언젠가는 반드시 김부유의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출범으로 인해 소위 북부권 지역으로 분리되는 조치원읍 지역과 인근 면단위 지역의 공동화 현상에 대해서도 연기군청과 의견을 모아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유 의원이 갖고있는 대응책으론 세종시 출범으로 신청사 입주에 따른 구)공공기관 청사를 연구기관 등 개발사업을 하는 공기업들을 유치,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다.
주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경제적인 측면에선 대표적으로 북부권 지역에 대규모 컨벤션센터가 설치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뒤늦게 참석한 양승조 민주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은 "김부유 의원은 비록 초선 의원이지만 3선의원 정도의 포스를 갖춘 의원"이라며 "민주통합당의 보배중에 보배"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의정보고회는 연기군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면서 보고회 도중 선관위로 부터 제재를 받으며 일정 계획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