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일상사

스스로를 반성합니다.

청룡검객 2011. 2. 8. 23:28

작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저는 요즘 나태함과 조금은 자만심에 빠진 생활을 한듯 합니다.

두번의 낙선에서 좀더 겸손하고 좀더 신중하고 좀더 자중하는 이치를 저는 아직도 덜 깨우친 듯 합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은 가려서 자중해야 함에도불구하고 때로는 저와 큰 이해관계가 없는 다른이의 의견에 반론을 제기하고 열을 올리면서 제 주장을 대입 시키려고 애쓰는 제 모습에서 저는 한탄을 금치 못 합니다...

저의 무지함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에 손짖에 행동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분에게도 죄송합니다..

 

아!

내가 어쩌다 이리도 속좁은 아량을 갖고 산다는 말이냐...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지난해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상대방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이 되었다고 자랑스러워하는 교만함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나 스스로가 다른 의원들 보다 행정의 흐름을 좀더 안다고 자만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제가 오늘은 밉습니다...

 

왜 좀더 신중한 모습을 보이지 못할까...

 

제 천성이 잘못된 것인가...

 

낙선이 되어 비통한 마음과 주변의 지인들과 지지자들에게 죄를 지은 듯한 모습으로 다니던게 엊그제인양 하건만...

 

저는 오늘 스스로를 반성합니다.

 

저의 부주의한 한마디로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기도 하였을 것 입니다.

저의 교만해 보이는 행동으로 다른이의 마음을 불편하게도 하였을 것 입니다.

 

부주의한 한 한마디와 행동이 제 스스로의 인격을 떨어뜨리게함을 알면서도 제 급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함을 저는 반성합니다...

 

저에게 불편한 말도 저와 견해가 다른 의견도 귀담아 들어주는 마음을 저는 배워야 합니다...

 

아!!

 

저는 아직도 제 그릇을 만들 역량이 부족한가 합니다...

언제쯤에야 저만의 그릇을 만들어 그 그릇에 남을 배려하고 품어 안고 숙성 시킬 수 있을런지...

 

저는 오늘 제 마음에 스스로의 회초리를 들어 때립니다...

 

마음이 불편하고 또 불편합니다...

 

오늘 하루의 제 마음을 반성합니다..

좀더 신중하고 냉정한 마음으로 제 스스로의 소인배적인 작은 마음과 스스로의 분수를 아는 품성을 갖추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아 나는 왜 이리도 용렬하고 못난 사람인지..

 

오늘밤은 쉬이 잠들지 못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