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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천자 대회!

청룡검객 2010. 4. 30. 23:33

"MB정부 심판하고, 지역정당 끝장내야"
민주당, 충청민심 심장부서 대규모 선대위 출범식·공천자 대회
2010년 04월 30일 (금) 17:07:12 연기=김갑수 기자 kksjpe@daum.net

   

   
 민주당 충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자대회가 30일 오후 연기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30일, 세종시 관련 충청민심의 심장부인 연기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자 대회를 갖고 6.2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당 위원장,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 이규희 천안시장 후보, 복기왕 아산시장 후보 등 충남지역 민주당 공천자 및 당원·지지자 등 2,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마이크를 잡은 주요 인사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오만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지역주의 정당인 자유선진당을 끝장내야 한다”면서 전의를 다졌다. 이들은 특히 민주당만이 세종시 원안을 추진해 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충청민심을 자극했다.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안희정 후보야말로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 공신”이라며 “이제 안 후보에게 우리 사회와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빚도 갚고 사회 정의와 인간적 도리에도 합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부여당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 문제를 거론한 뒤 “6.2 지방선거에서 우리는 표로써 우리의 자존심을 짓밟고 충청인을 상대로 사기 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단호하게 심판해야 한다”면서 자유선진당에 대해서는 “교섭 단체도 구성하지 못하는 당이 어떻게 세종시를 지킬 수 있겠나?”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대표와 양승조 충남도당 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지방선거 후보자 및 당원, 지지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세균 대표는 “충청권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 세종시는 원안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만약 한나라당이 승리한다면 민주당이 아무리 떠들어도 ‘밀고 간다’고 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지 못하도록 충남에서 확실하게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승리하면 세상이 바뀌기 시작한다. 그러면 2012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1당이 되고, 대통령 선거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며 “이처럼 이번 지방선거가 중요하다는 점을 아시고 안희정 도지사후보에서부터 김부유 연기군의원까지 모두 다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2부 순서에서는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및 기초·광역의원에 대한 공천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정계입문 20년 만에 공천장을 처음으로 받은 안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통이 바로 나”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충청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공동 정책 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민주당 충남지역 모든 후보자들은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이 저지르는 광란의 역주행을 저지할 것”이라면서 ▲ 세종시 원안 추진 ▲ 4대강 파괴 저지 ▲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