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in뉴스 보도 소식

심대평무소속의원님의 종착역은 어디일지...?

청룡검객 2009. 10. 3. 23:37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소속 충청권 의원들이 정운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통과를 막기 위해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온몸으로 저지하는 동안 무소속 심대평 전 대표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심 전 대표는 충청권 의원 중 사실상 유일하게 인준안 표결에 참여했다.

심 전 대표의 본회의장 좌석은 자유선진당 탈당 후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로 바뀌었다.

 

바로 오른쪽엔 대전 출신이자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진수희 의원이, 그 앞에는 세종시 극렬 반대주의자인 차명진 의원이 자리 잡고 있었다.

심 전 대표는 충청권 의원들이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투표함 주변에서 이를 저지하는 동안 지켜보기만 할 뿐 다른 대응은 일체 하지 않았다.

특히 최근 특임장관으로 임명된 주호영 의원이 심 전 대표에게 다가와 잠시 동안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심 전 대표는 자신의 투표 순서를 알리는 방송이 나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기표소로 이동했다. 그 과정에서 투표함 주변을 지키고 있던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과 짧게나마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목격됐다.

심 전 대표는 최근 <디트뉴스24>와의 통화에서 “인준안에 찬성표를 던질 거냐?”는 질문에 “인준안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면서 공개 의사가 없음을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모처럼 충청권 총리가 나왔는데…발목잡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이상 찬성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크다.

자유선진당 의원들 사이에선 “아무리 우리 당을 탈당했다고 하지만, 충청권 의원들이 모두 나서서 인준 거부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표결에 참여할 수 있느냐?”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정운찬 임명동의안 처리와 세종시 문제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던 심대평 전 대표. 그러나 충청권에서는 심 전 대표의 이날 표결 참여에 대해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주호영 특임장관과 잠시 동안 대화를 나눈 심대평 전 대표가 기표를 마친 후 투표함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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