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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행정복합도시 특별법 합헌 결정으로 인해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내년 연기군의 수장이 누가될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헌법재판소가 행정복합도시건설특별법을 합헌으로 결정, 연기군은 천재일우의 발전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연기군은 행정수도 이전, 행정복합도시건설을 놓고 이를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으로 나뉘어 ‘찬성’,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 왔다.
군수는 이로 인한 주민간의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고, 이들 모두를 끌어 들여 희망찬 연기를 건설해 나가야
한다.또한 예정지 주민들의 보상 문제, 대토문제, 예정지 내의 묘지이전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하는 부담도 있다.
이처럼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연기군수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시되고 있어 연기군민들의 후보들에 대한 신중한 선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내년지방선거는 현 이기봉 군수의 그동안의 군정에 대한 평가가 그대로 선거에 반영될 전망이어서 재신임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출마예상자들의 심각한 고민이 시작됐다. 새로 개정된 선거법 때문이다. 새로 개정된 선거법에 따르면 기초단체장도 공천제를
실시하도록 돼 있다.
이 때문에 전략공천을 받을 자신이 없는 후보는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이에 출마예상자들은 당내
경선실시여부와, 경선승리 가능성을 두고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당내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게 될 경우
경선에서 탈락하면 당해 선거구에 출마자체를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출마예상자들은 현재 소속된 정당이 있을지라도 대부분
특정 정당후보로 입후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를 부담스러워하거나, 밝히지 않기를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당을 미리 밝혔다가
해당 정당 경선후보자와의 경선에서 탈락하게 될 것 같아 당적을 옮기게 될 경우 ‘철새’라는 비난이 따를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에 본
기사는 단지 현재 예비후보들의 소속정당을 기준으로 작성했음을 밝혀둔다.
현재 연기군수 출마예상자는 현 이기봉(69) 군수를 포함해
김부유(42)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충남지역 본부장, 이성원(68) 연기새마을금고 이사장, 임상전(62) 현 도의원, 조선평(53) 현 군의원,
최준섭(50) 새마을운동 연기군 지회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열린우리당
이성원 연기새마을금고이사장 ,
조선평 연기군의원, 최준섭 새마을운동연기군지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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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연기새마을금고 이사장 | 조선평 연기군의회 의원 | 최준섭 새마을운동연기군지회장 |
열린우리당 연기군수 예비후보로는 이성원 연기새마을금고이사장, 조선평 연기군의원, 최준섭 새마을운동연기군지회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천은 도당이 결정권을 쥐고 있어 도당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성원 연기새마을 금고 이사장은 행정복합도시 건설이라는 호기를 맞아 지역의 제대로 된 발전을 위해서는 집권 여당소속의 자치단체장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출마의사를 밝혔다.
그는 노무현대통령 당선에 지대한 공헌을 했음을 자부하고 있으며, 연기지역을 위해 사재를 털어 봉사해 온 자신이 연기군수로 적격이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성원 이사장은 지난 1995년, 2002년 연기군수선거에 입후보한 적이 있으며 전국NGO연대 중앙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시민운동을 펼치면서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조선평 현 연기군의회 의원은 조치원중앙신협의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신협경영마인드를 군정에 접목, 연기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열린 우리당의 공천이 있을 경우에만 출마할 것이며, 만약 당이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게 될 경우,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전략공천을 요청의사를 밝혀 열린 우리당이 예비후보 간의 경선 없이 조선평 군의원을 전략적으로 공천 할 것인지 주목된다.
최준섭 새마을 운동 연기군지회장은 “자신이야말로 행정복합도시건설을 계기로 지역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주역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인물”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번 제3회 기초단체장선거에서 1만 5,460표를 얻어 1만 7,483표를 얻은 이기봉 군수에게 2,000여 표 차이로 석패했다.
그는 “지난 번 선거에서는 선거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지난선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국민중심당
이기봉 연기군수, 한나라당 탈당 후 국민중심당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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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연기군수 |
탈당 후 이기봉 군수는 일정기간 공백기를 가졌으나 지난 9월 12일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주도하는 신당이 주관한 ‘피플퍼스트아카데미(PFA. People First Arcademy)’심포지엄에 참가하는 등 최근 신당공천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봉 군수는 농업발전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대도시 소비자와의 자매결연 등으로 지역생산농산물 판매를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민의 수익증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살기 좋은 고장 대상을 수상하는 등 중앙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 민주노동당
김부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남지역본부장, 타당 공천가능성 열어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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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남지역본부장 |
김 본부장은 "행정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군수가 돼야 한다"며 지난 15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바탕으로 ▲정직한 행정 ▲결코 이권에 개입하지 않는 군수 ▲공무원 인사권을 원칙대로 하는 군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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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전 충청남도의회 의원 |
김부유 본부장은 “현재 특정한 정당을 결정한 것은 아니며, 내년 3월경 희망정당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민노당 후보뿐만 아니라, 타당후보로 출마할 가능성도 남겨뒀다.
한편 임상전 현 충남도의원은 “자신은 아직 한 번도 연기군수 출마 의사를 밝힌 적이 없지만,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은 그렇게 생각하는 군민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라며 “아직은 자신의 출마의사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며, 내년에 출마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해 출마가능성을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