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개헌 국민투표’주장 환영 개헌안에 ‘행정수도 세종, 자치분권’ 명시를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이춘희 시장은 29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2월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자고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바른미래당 신임 김 원내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8월까지 여야가 개헌안을 합의하여 9월에 국회에서 처리하고, 12월에 국민투표를 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환영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국회 제3당인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연내 개헌 의사를 밝힌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대선 당시 후보들 모두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안을 마련하여 국민투표를 동시에 병행하겠다고 공약했지만 당리당략에 밀려 개헌안에 대한 논의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속에 바른미래당 김 원내 대표의 개헌 발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개헌을 추진하자고 미뤘다며 이제 지방선거가 끝난 만큼 여야는 개헌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개헌은 국민적 요구이고 시대적 사명이라며, 1987년 9차 개헌 이래 손을 대지 못한 낡은 헌법을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걸맞게 다듬고 고쳐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장은 끝으로 새 헌법은 전국 어디서나 골고루 잘 살고 국민들이 자주적으로 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행정수도 세종’을 명시하고 ‘자치분권 정신’을 담아야 한다고 밝히면서 국민들이 바라는 개헌안을 마련하여 연내 반드시 개헌을 완성하길 촉구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28일(목)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헌과 관련해 "8월까지 (여야가 개헌안에) 합의하고 9월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국민에게 공고하는 절차를 거쳐 12월에 국민투표를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발언하며 개헌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이후 오히려 개헌이나 선거구제 개편에 상당히 소극적인 입장으로 돌아서지 않았나"라며 "민주당에 계신 분들이 초심으로 돌아가서 19대 (국회) 때부터 '선거구제를 개편해야 한다', 촛불 정국 이후 '개헌해야 한다'고 많이 말씀하셨는데, 그런 열기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올해 안에라도 국민투표까지 마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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