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7월부터 쓰레기 봉투 가격인상
주민일부 60% 인상 소식에 강력하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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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7월 1일부터 시중에서 판매하는 쓰레기종령제 봉투 가격을 60% 인상해 판매키로 해 시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세종=송준오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7월 1일부터 생활쓰레기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종량제 봉투 가격을 인상한다.
시는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지난 2003년 이후 14년간 동결해 왔지만 급격한 인구증가로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청소예산 재정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종량제봉투 판매가격을 인상 시행키로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종량제봉투 가격을 ▲2ℓ 40원→60원 ▲3ℓ 50원→80원 ▲5ℓ 80원→130원 ▲10ℓ 170원→270원 ▲20ℓ 340원→540원 ▲30ℓ 510원→820원 ▲50ℓ 900원→1,440원 ▲100ℓ 1,800원→2,880원 ▲120ℓ 2,000원→3,2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이번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은 환경부의 인상권고(안) 및 인근 광역시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주민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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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청결과 관계자는 “세종시의 청소예산 재정자립도 및 주민 부담율이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번 가격 인상은 배출자 부담원칙에 입각한 쓰레기 종량제 시행 취지에 따른 것으로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 60% 인상 방침에 세종시내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 조치원점 등을 비롯 세종시내 곳곳에서 종량제 봉투가 모두 판매 되었다며 소비자들의 구입을 거부해 일부 실랑이를 벌이는 시민들도 보였다.
홈플러스 조치원점은 쓰레기 봉투 값 인상전에 사제기를 하려는 시민들로 인해 오후에는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판매할 수 없다 판매사원의 말에 일부 시민들은 이미 구입해 놓은 종량체 봉투를 업체에서 7월 1일 인상액으로 판매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며 반발하기도 했다.
또 일부 시민들은 이번 세종시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가격을 20~30%도 아닌 60%로 인상한것에 대해 평소 이춘희 시장은 행사장에서 세종시의 재정이 넉넉하다고 하더니 그 많은 예산은 어디에 쓰고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쓰레기봉투값을 대폭 인상 하는 것인지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금남면에서 작은 자영업을 하는 L 씨는 가뜩이나 경기악화로 가계부담이 늘어나 생활고에 시달리는데 세종시의 쓰레기봉투 가격 60% 인상은 불법으로 쓰레기 처리를 하라고 부추기는것 과 다름없다면 세종시의 가격인상을 성토했다.
조치원읍에 사는 주민 H 씨는 더불어 세종시민의 팍팍한 삶을 이해하고 도와줘야 할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역할 부재론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면서 시의원들이 세종시의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에 논리에 대해 공무원들의 주장만 듣고 이번 가격 인상을 묵인한 것 아니냐면서 분개하기도 하는 등 서민 가계부와 직결되는 쓰레기 봉투 가격 인상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해 향후 후휴증을 예고하기도 했다.
송준오 기자 ahnbl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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