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학교폭력 대책 무색한 감금폭력 사건 고등학교 1년 수차례 선배들에게 감금폭력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서정분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사후대책을 위해 지난 26일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주관으로, 「2017학년도 학생생활지원단 워크숍」을 운영했다. 워크숍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학교폭력 책임교사와 사안처리 업무 담당교원 8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사안 처리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은 학교현장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신체폭력 사례 ▲따돌림‧사이버 폭력 사례 ▲괴롭힘‧신체폭력 사례 ▲성폭력 사례 등 4가지 유형에 대해 사례 중심토의와 사안처리 모의 실습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 같은 학교폭력대책이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일부 학부모들과 학교 관계자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4일 세종시 모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희귀병으로 머리에 인공뼈를 삽입”한 오 모 학생(1학년)선배들에게 “수차례 감금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지역 tjb 방송에 따르면 교내 기숙사에서 지내는 오 군은 지난 14일 3학년 선배 방에 끌려가 4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선배들은 오 군의 행동이 불량하다며, 4시간 동안 주먹과 발로 사정없이 때렸고, 오 모군은 뇌종양을 일으키는 희귀병으로 머리에 인공뼈를 삽입한 상태였다. 당시 인터뷰 방송에서 오 모 군(피해자,1학년)은, 선배들이 "무슨 병 있냐면서 뭐라 하고 부모님 욕 하고 갑자기 엎드리라면서 그래서 엎드렸는데 허벅지 때리고." 때리지 말라는 사정에도, 선배들은 이후 8차례나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다고 진술했다. 특히 야간에 기숙사를 관리하는 사감 선생님도 있었지만 학교폭력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오 군은 최근 교내 설문에서 '학교폭력을 당했다, 자살하고 싶다'며 호소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며 오 군의 부모는 학교에서 조금만 더 신경썼다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세종시 유일의 특성화 고등학교인 이 학교는 현재 이들 폭력학생에 대해 학교 측은 기숙 생활을 주의깊게 살피지 못했다며, 다음 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선배 4명의 처분을 결정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지난 2012년 7월 기초자치단체에서 광역시로 출범 하면서 전국에서 이주해 오는 전입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학생 수 증가 등의 요인으로 크고 작은 “학교폭력 사태”가 일어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빈번하게 발생하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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