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과 자연

사람보다 나은 난향이 ...

청룡검객 2011. 6. 28. 18:16

내일은 천안에 있는 순천향대학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갑니다..

20일전부터 몸이 좋지 않아 고생하던터에 동네 병원에서 뚜렷한 증상을 잡아내지 못하여 이참에 정밀검사 한번 받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쉬임없이 어렵고 좋은 일들이 생기곤 하지요..

요즘의 저는 슬럼프에 빠진듯한 마음이 들때도 있습니다.

튼튼함을 자랑으로 하던 몸도 좋지 않고 마음속에도 뭔가 묵직한 바윗덩이가 앉아 있는듯이 속이 무겁고..

대체 사는게 뭘까 하는 회의감도 들고...사춘기가 다시 온것도 아니고..

일이 집중이 되지를 않네요..

일주일간 진행하던 행정사무감사도 오늘을 끝으로 끝이 나고 오늘은 왠지 심신이 피곤 합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오니 사람보다 나은 난향이 온 집안을 휘감고 날 반겨주었습니다.

인간처럼 배신하지도 않고 춥고 뜨거운 열악한 환경을 꿋꿋히 이겨내고 활짝 만개한 꽃이 너무 이쁩니다.

사람보다 나은 꽃을 함께 보고자 합니다. 

 

 

 

 

 

 

 

 

 

 

 

 

 

 

 하루에 한송이씩 피고 지는 신기한 꽃 입니다.

 신기하게 하루에 한번 핀꽃은 더 이상 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