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월 첫 주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여전히 선두

청룡검객 2017. 2. 4. 18:12

한국갤럽 2월 첫 주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32%로 여전히 선두,안희정 10%

[서울=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한국갤럽이 2017년 2월 첫째 주(1~2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1%, 새누리당 11%, 국민의당 10%, 바른정당 8%,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8%로 나타났다.


2주 전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포인트 상승해 다시 박근혜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회복했다. 1월 24일 대선 경선 룰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유력 주자들이 출마·불출마 입장을 밝히며 가장 먼저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 안희정 충남지사

새누리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각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한 변화는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이들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에게 입당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정당들이다. 반 전 총장은 1월 12일 귀국 후 입당 관련 거취 표명을 유보하고 독자 행보를 해오다 2월 1일 오후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32%), 안희정 충남도지사(10%), 황교안 국무총리(9%), 반기문 전 UN사무총장(8%), 안철수 의원·이재명 성남시장(이상 7%), 유승민 의원(3%),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0.6%), 손학규 전 의원(0.5%) 순으로 응답됐고 1%는 기타 인물,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동일 방식으로 질문한 1월 첫째 주와 비교하면 반기문이 10%포인트 하락했고 안희정, 황교안은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상승해 상대적으로 변화폭이 컸다.


반기문은 이번 조사 진행 첫 날인 2월 1일 오후 3시 26분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때까지 응답 완료 인원은 약 390명이다. 이후로는 반기문 응답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그러나 조사 진행 둘째 날에도 반기문 응답은 나왔다.


아직 불출마 소식을 접하지 못했거나 여전히 출마를 바라는 유권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기문 불출마 영향은 다음 주 조사에서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다.

  
▲ 국민의당 지지층 45%는 안철수를 대선주자로 꼽았다(세종인뉴스 자료사진)


민주당 지지층 64%는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45%는 안철수를 꼽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황교안(36%)과 반기문(29%)으로 엇비슷하게 갈렸고 바른정당 지지층은 27%가 유승민을 답했다. 지난 달까지 새누리당,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선호 1순위였던 반기문 불출마로 해당 정당 소속 후보들에게 지지세가 일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여야 여러 후보들로 응답이 분산됐고 5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는 선거여론조사의 상세 내역을 공개합니다. 조사의뢰자, 실제 응답 인원, 조사 방법(집전화/휴대전화, ARS자동응답/조사원인터뷰, 웹/모바일앱 등), 표본추출틀(RDD/DB/패널 이용 여부 등), 피조사자 접촉 기록(콜로그), 전체 질문지와 자료 처리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바로가기(https://www.nesdc.go.kr/portal/main.do)

→ 개정 선거여론조사 기준 (2017년 1월 10일부터 적용)



김부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