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함성/김기완기자]= 16일 8명의 연기군의원들이 송기섭 건설청장과 세종시 출범과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세종시 출범에 대한 전반적인 대화였지만 이미 예견했던대로 시청사 문제가 논의됐다.
송기섭 건설청장은 시청사 북부권 이전에 대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발상이라는 점등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예정되로 또한 원안되로 추진중에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특히, 북부권 지역의 공동화 현상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로 조치원읍 일대 개발계획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종시 예정지역의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북부권 주민들이 피해의식을 갖지 않도록 조치원읍 일대에 행정타운 등 공공연구기관을 설치하겠다는 것.
오는 7월1일 세종시 출범 이후 연기군청사가 임시 세종시청사로 쓰여지게 되지만 향후 2013년 12월 금남면 호탄리에 위치한 시청사가 준공되면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새로운 시청사로 들어가게 된다.
송 청장은 이를 대비해 현재의 연기군청사에 공공연구기관 등을 입주시켜 최대한 활용, 빈 공간으로 남겨두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공동화 현상에 대해 연기군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을 건설청도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감대가 형성됐다.
송 청장은 세종시 북부권 지역경제 공동화 현상에 대해서도 "현재 외부에서 수 많은 문의전화를 받고 있다"며 "주민들의 걱정처럼 공동화 현상은 가시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치원읍이 지역구인 김부유 연기군의원은 간담회가 끝난 직후 <시민의함성>과 인터뷰에서 "간담회를 하면서 송 청장의 진정성과 포스를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세종시청 이전문제와 조치원읍등 북부권의 공동화대책 방지 정책등에 대한 현안 문제에 대하여 연기군의회는 지난 1월 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에게 세종시청 이전 문제에 대한 국가기관의 명확한 세종시 건설 방향과 세종시장등의 시청이전에 관한 결정권이 있는지등 중요한 현안문제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자리를 갖고자 요청하였고 건설청에서 이를 받아들여 간담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경대의장과 조치원읍이 지역구인 김학현의원과 김부유의원을 비롯한 김선무,고준일,박성희,진영은,장승업의원등 9명의 의원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