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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세종시장 선거전

청룡검객 2011. 11. 14. 22:44

    
  편집 2011-11-13 22:36:08
2011-11-14 4면기사

초대 세종시장·교육감 선거전 불붙었다

 

각 10여명 물밑경쟁 속 최민호 도전 전선 구축
최민호 행정도시건설청장이 10일 전격 사퇴하고 세종시장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초대 시장자리를 놓고 서서히 전선이 구축되고 있다.

최 전 청장은 사퇴하자마자 거처를 조치원으로 옮기고 사무실 물색과 출판기념회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다. 최 전 청장은 다음 달 3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출판기념회를 통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강용식 행정도시건설추진자문위원장(한밭대 명예총장)은 의욕적으로 각종 모임과 행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강 위원장은 지난 달 30일 홍익대 조치원캠퍼스에서 '세종시 지킴이'라는 출판념회를 열었다.

이처럼 내년 4월 11일 세종시장선거에 대비해 출판기념회를 열거나 각종 모임을 찾아 얼굴을 알리는 선량이 10여 명에 이른다. 최민호 전 건설청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 박희부 전 국회의원 등은 한나라당 깃발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친박계 인사들이 주축이 돼 세종희망포럼과 세종미래희망포럼을 구성해 내년 봄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강용식 자문위원장과 이춘희 초대 건설청장, 김부유 연기군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거나 거론되고 있다. 강 위원장과 김부유 의원은 이미 출마를 결심했지만 이춘희 전 청장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이번 달, 늦어도 다음 달이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유한식 연기군수와 오시덕 전 국회의원은 자유선진당 깃발을 들고 출전에 대비하고 있다. 유 군수는 세종시 원안 사수를 온 몸으로 막아낸 장본인이니 만큼 초대 세종시장은 당연한 것이라며 자신감을 숨기고 있다. 이밖에도 박상돈 전 국회의원과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 등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비록 초대 세종시장선거라는 빅 매치에 가려져 있지만 시장선거전에 출전하는 인사들의 면모가 드러나면서 세종시 교육감 선거전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교육감선거에 나서는 인사들도 각종 모임과 행사에 빠지지 않고 이름과 얼굴을 알리느라 분주하다. 강복환 전 충남도교육감,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김경회 전 서울시부교육감, 최교진 전 전교조충남지부장, 임헌화 전 경희대 교수, 임청산 전 공주대 교수, 신정균 전 연기군교육장, 진태화 전 충남체육고교장, 유장준 전 금호중학교장, 김종길 전 충남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 10여 명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윤형권 기자 yhk123@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