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의정활동 보고서

김부유의원의 5분자유발언의 핵심을 왜곡하는 의원은 누구?

청룡검객 2011. 9. 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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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왜곡된 여론을 확산 시키나?
지역사회 일부 정치인, 김부유 의원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 대한 왜곡여론 '조성'
2011년 08월 18일 (목) 23:10:25 김기완기자 bbkim998@naver.com

[기획취재팀/김기완기자]= 김부유 연기군의원이 지난 달 22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청사 이전 문제와 관련, 조치원읍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일부 정치인들의 배경에 대해 지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 의원의 발언 취지와는 다르게 왜곡된 여론이 주민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이는 시청사 조치원읍 이전 문제를 두고 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치원읍으로의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

 

특히, 지역의 당파가 다른 정치인들로 인해 발언의 핵심적인 의도와는 다르게 김 의원이 시청사 조치원읍 이전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무근'의 주장들이 주민들에게 전해지면서 조치원읍이 지역구인 김 의원의 정치적 입지는 물론, 인신성 공격을 당하고 있다.

 

취재팀의 확인결과 김 의원의 5분 발언의 취지는 시청사 조치원읍 이전 건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닌 시청사 문제를 두고 방법론에 있어 주민여론을 부각시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세력들의 그릇된 명분을 꼬집으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16일 '시민의함성'과 전화통화에서 "본 의원이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발언한 내용이 의도와는 다르게 왜곡된 여론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뒤에서 조정하고 있는 또다른 정치인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김 의원은 "법률적인 문제와 예산문제 등 여러가지 대안이 마련된 상황에서 시청사 이전 문제가 거론됐다면 조치원읍이 지역구인 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할 이유가 없었다"며 "아무런 대안도 없는 상황에서 단지 선거를 앞두고 공동화현상 방지를 명분으로 공공기관 청사 이전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는 일부 정치인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요지와 일부 정치인들이 확산시키고 있는 김 의원에 대한 공격적 논리는 상당부분 어패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민 박모(죽림리 49세)씨는 "대안 제시도 없이 선거철이 다가오자 시청사 이전을 들고나온 정치인들도 잘못됐지만 이를 바로잡으려 했던 김 의원의 주장을 왜곡시키고 있는 현직에 있는 일부 정치인들과 이를 맞받아 치는 김 의원의 방법에 있어서도 문제라면 문제인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김부유 의원 5분 자유발언의 핵심을 왜곡하는 의원은 누구?

 

공공기관 청사 이전 문제의 중심에 서있는 사회단체는 연기원조회와 충남발전협의회가 있다. 부분적 모순이라면 이 단체의 결의가 아닌 일부 회원들만의 주장이 성명을 통해 전체의 주장인양 왜곡되며 표면위에 드러났다는 것.

 

하지만 지역사회의 현직 기자들은 일부를 제외하고 이같은 분석을 간파했다. 때문에, 이들의 주장에 의혹이 제기됐고, 추적결과 이들이 발표한 성명은 회원들의 전체적인 입장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결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단체의 성명서 발표 등 항의 방문은 사실상 "명분에서 진것이나 다름없다"는 여론도 지배적이다.

 

특히, 김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두고 시청사를 조치원읍으로 옮겨야 한다는데 무게를 두고있는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현직에 있는 A모 의원은 "김 의원이 5분발언을 하면서까지 반대를 하고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발언의 취지와는 다르게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예로 김 의원은 최근 목욕탕에서 만난 원조회원 B모씨에게 "시청사 이전을 왜 반대하냐"며 공격성 발언을 들어야 했다. B씨는 이어 "모 의원에게 이야기 다 들었다"며 왜곡된 진실을 사실인양 김 의원에게 따져 물었다.

 

문제는, 현직에 있는 의원들이 결의하고 성명서까지 발표(8월2일)한 상황에서 뒤에서는 또다른 논리로 상대의원을 헐뜯고 있다는 점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향하며 주민들의 지지로 선출된 지방의원들간의 신뢰는 땅에 떨어진 셈이다.

 

연기군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때론 정치적 신념의 차이로 의원들간 선의의 라이벌 관계로 바뀔수도 있겠지만 주민의 뜻을 따르고 '공·사'(公私)를 구분할수 있는 대의민주주의의 지방의원으로서 참된 정치인의 모습을 보고싶다"며 정치권에 주문했다.

 

[이하 지난 달 22일 김부유 의원이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발언한 내용]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의원여러분!

우리는 지난 7년여 세월 동안 행정수도 위헌판결과 행정중심 복합도시 수정안으로 충청권 500만 도민과 8만여 연기군민 모두가 피나는 고난을 겪어 왔습니다.

때로는 정부의 충청권 분열정책에 충청도의 민심이 갈라지기도 하고 세종시 발전이 지연되는 등의 악순환으로 우리 연기군민은 지칠 대로 지쳐 있던 터에 지난해 12월 8일 극적으로 세종시특별법안이 통과되어 이제야 세종시 건설을 정상적으로 하는 터에 느닷없이 지난 선거과정에서 군민의 심판을 받아 낙선한 지역의 정치인들이 주류를 이룬 대선정치 자칭 친박 조직의 핵심 인물들이 우리 세종시 전체 발전을 지연 시키는 분열중의 의견들을 마치 전체 연기군민의 의견인양 포장하여 선출직의원들을 비난하고 현직 건설청장을 초청간담회 형식으로 불러서 제2의 수정안을 주장하는 등의 지역분열주의에 대하여 우리는 강력하게 경계하고 또 경고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지역의 소지역주의를 발호시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고자 하는 정치인들과 건설청 업무에 매진하여 명품 세종특별자치시를 만들고 주변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하여 노력을 경주해야 될 건설청장은 정치적인 담합 행사에 참석하여 지역분열을 촉발하는 행동을 자체하여 주기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바이다. 또한 건설청은 세종시의 늦은 출발을 상쇄하기 위하여 더욱더 공공기관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세종시의 정상적인 건설을 위하여 더욱더 노력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아울러서 연기군수를 비롯한 세종시출범준비단은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발전적인 정책과 대안들을 위하여 획기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의회와 긴밀한 협조를 하여 서북부권의 주민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 할 수 있는 전면적인 정책들을 제시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