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세종시청사 공사 중단 주장과 관련해 세종시 건설예정지역 이장단이 크게 반발하며 대책위를 꾸리는 등 논란이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연기군 금남면이장단협의회(회장 최순하)는 긴급회동을 갖고 “(가칭) 세종시청 원안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원조회 등이 주장하는 세종시청 공사중단 요구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특히 앞으로 연기군 남면과 공주 장기면· 반포면, 청원군 부용면 등과 합께 협의하여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공공기관의 원안 건립과 지역분열주의에 적극 대처할 것을 결의했다.
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 이장은 “세종시청 이전을 거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라며 “이를 선거를 의식해 정면으로 내세우는 행태는 한마디로 사기정치”라고 비난했다.
이어 “세종시 원안 건설을 위해 앞장서 싸워온 지역으로서 남부끄러운 일”이라며 “애초 아무런 대책이 없이 통합시를 주장하다가 이제 와서 청사를 내놓으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연기군의회에서는 김부유 의원이 22일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들의 주장을 성토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5분발언에서 이들의 세종시 청사에 관한 주장은 ‘제2의 수정안’이며 세종시 전체 발전을 지연시키는 지역분열주의라며 강력 경고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 같은 주장이 지난 21일 행복도시건설청장 초청간담회에서 나온 것과 관련해 ‘건설청장은 정치적 담합행사에 참석해 지역분열을 촉발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세종시의 늦은 출발을 상쇄하기 위해 공공기관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연기군수와 세종시출범준비단에도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강구하여 서북부권의 주민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 할 수 있는 전면적인 정책들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5분 발언에 대해 “저 역시 세종시법 통과 직후 이런 입장을 표명한 바 있지만 이는 잔여지역에 대한 아무런 대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통합만을 주장하던 인사들에 대한 최소한의 항의의 표시였다”며 “이제 와서 세종시 청사 위치를 재거론하는 것은 이를 선거에 무책임하게 이용하려는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의 혹세무민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와 관련해 언제라도 황순덕 원조회장을 비롯한 청사 이전을 주장하는 인사들과의 공개토론회나 공청회를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청사 등 공공기관은 행정도시건설특별법에 의해 현재 연기군 금남면 호탄리와 대평리 일대에 건립될 예정으로 2012년 중 공사에 착공해 2013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참으로 답답 합니다!
조치원읍을 지역구로 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당연히 세종시 청사가 조치원읍이나 인근 서면등으로 온다면 대환영 할 일이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데 고민이 있는 것 입니다.
이미 세종시 청사등 공공기관의 이전에 관한 것들이 특별법안에 담겨 있는데다 그 법안을 개정할 수 있을 수 있는것이 불가능하다는데 그 첫번째의 고민이고,
두번째는 세종시 청사를 건립하는 비용 조달의 문제가 있습니다.
건축비만 1,000억원대이며 현재의 조치원읍 인근 토지 가격등을 볼때에 전체 비용이 3000억에서 4000억정도가 소요될 예산액이 지방자치단체 재원으로 조달해야 되는 현실이 고민이며.
세번째로는 만일 옮길 수 있다 하더라도 토지매입 부터 굉장히 어려울 것 이라는 점 입니다.
대한민국 사람들 자신의 땅이 개발된다고 하면 땅값부터 올리는 습성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며 이로인해 세종시의 전반적인 건설은 약 5년정도 후퇴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전 문제와 관련하여 세종시 출범부터 남부권과 북부권의 세종시민들이 편가르기를 하면서 우리 세종시는 분열과 갈등의 길을 걷게 될 것임은 분명할 것 입니다.
문제는 세종시 청사와 공공기관이 이전도 못하고 지역분열주의 상처만 남았을때 그 책임을 질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 입니다.
이미 지난 선거에서 낙선하신 분들이 주류를 이루어 주장하는 최근의 일과 향후 세종시장으로 출마하여 세종시청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은 후보가 낙선이 될 시 지역의 분열을 초래케 한 사람들은 아무도 공식적으로 책임을 질 사람은 없다는 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