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만발한 영취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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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회 영취산진달래축제
ㅇ 장소 : 여수 영취산 일원 ㅇ 주최 : 영취산진달래축제추진보존회 ㅇ 주관 : 영취산진달래축제추진위원회 통장,부녀회,청년회 ㅇ 문의: 061-691-3104 |
여수반도의 주산인 영취산은 예로 부터 지역민들에게 신령스런 산으로 인식되어 기우제나 치성을 드렸던 곳이다.
전통기원 도량이었던 금성대가 있고 그 아래 기도도량인 도솔암이 지어져 오늘에 까지 전해지고 있다. 신증 동국여지승람과 호남 여수읍지에는 도솔암과 함께 기우단이 있어 매우 영험하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지방 수령들이 기우제를 지내고 기우시를 남기는 등 구한말까지 그 전통이 이어 져 왔었다.
이에 조상이 남기신 자취를 찾아 그때 그곳에서 그분들의 마음을 읽어 국태민안, 민족통일, 시정 형통, 시민안녕, 산업안전과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산신제를 모시고자 합니다.
영취산은 4월이 되면 진달래로 온 산이 붉게 타오른다.
매년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데 축제기간중에 진달래 아가씨 선발대회, 어린이 꿈의 향연등 그외 다채로운 행사가 상춘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취산의 넓다란 산자락 안에 흥국사가 자리 잡고 있다.
흥국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사찰이다.
흥국사는 '이 절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이 절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절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여천 공단 가까이에 위치한 영취산의 깊은 숲속에 보조 국사가 1195년(고려 명종25년)에 창건한 흥국사 안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전, 팔상전 등 문화재가 많이 있다.
대웅전 축대의 여기저기에 거북과 용, 그리고 꽃게 모양을 곁들인 대웅전은 흔히 '반야수용선'이라 풀리한다. 이는 고통의 연속인 중생을 고통이 없는 세계로 건너게 해주는 도구가 배이며, 이 배는 용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바로 용선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대웅전 앞뜰에 있는 석등도 역시 거북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흥국사 대웅전 (보물 제369호)은 빗살문을 달아 전부 개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흥국사의 대웅전 후불 탱화는 보물 제578호로 지정되어 있고, 훙국사의 입구에 있는 붉은 흙을 깐 홍교의 수려한 모습은 보물의 가치를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우리 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수군 승병이 있었던 곳이다. 이때 흥국사 안에서 승병 수군 300여 명이 훈련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흥국사 대웅전 뒤의 영취봉과 진달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진달래가 연분홍으로 물들일 때면, 이 고장의 봄의 정취는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어, 이 장관을 맛보려는 여러 지방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오늘 연기군향군산악회 4월 정기산악회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영취산으로 회원43명과 함께 했습니다.
향군산악회장을 2008년에 맡고 오늘 산행을 마지막으로 회장직을 사임하는 산행이어서 인지 오늘의 산행은 각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도와 산악회를 이끌어 주신 신원호 산악대장님,김봉주선임부대장을 비롯한 강병윤,이은택부대장과 김형유 전)향군사무국장과 김금예여성부회장과 노창현남성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과 회원 모두와 함께한 산행의 순간들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지금처럼은 자주 다니지 못하겠지만 산악회 고문으로서의 소임에는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진달래 만발한 영취산의 산행을 가슴속 깊이 간직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