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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선포식

청룡검객 2008. 12. 3. 21:07

연기군민 행정도시 사수 투쟁선포식 열려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2.03 15:08


(연기=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대책위(이하 연기군대책위)'는 3일 연기군민회관에서 연기군의원과 연기군 이장단,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기군민 행정도시 사수 투쟁 선포식'을 갖고, 정부에 행정도시의 정상적인 건설을 촉구했다.

연기군대책위는 투쟁선언문을 통해 "오는 8일로 예정된 정부의 지방대책 발표에 행정도시 정상건설을 보장하는 구체적인 발표가 없을 경우 연기군민의 이름으로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충청권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삭발을 비롯해 단식, 천막농성, 촛불집회, 상경집회, 청와대 시위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라고 주장했다.

연기군대책위 김부유 상임위원은 "'행정도시 사수'라는 의미는 행정중심기능, 즉 정부기관 9부2처2청이전이라는 도시의 주기능을 지켜야한다는 것"이라며 "정부 기관의 이전 없이 과학.기업.교육도시 등 타 기능만 올 경우에는 행정도시의 본질이 변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연기군대책위 조선평 상임위원도 "정부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위한 '세종시설치법'과 관련 정부안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며 "행정도시 건설에 미온적인 한나라당 소속 충남.충북도지사와 대전시장은 한나라당을 탈당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연기군대책위는 ▲정부기관 이전계획 변경고시를 행정안전부에서 즉각 이행할 것 ▲총리실 착공 등 기관 이전 로드맵 제시 및 2014년까지 기관 이전 보장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 세종시설치법 통과 ▲자족성 보완을 위한 국제기구, 첨단기업, 대학유치 등과 관련한 마스터플랜 및 종합실행계획 제시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