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5일 당무 브리핑을 통해 10월 29 일 재보권선거의 유력후보를 공개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보궐 선거가 전국에서 자치단체장은 유일하게 연기지역 뿐이고, 특히 세종시 건설과 관련 연기지역의 수장을 뽑고 군의원을 뽑는 선거라 전국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은 25일 당무브리핑을 통해 군수 후보로 민주당의 성태규 후보와 한나라당의 최무락, 자유선진당의 유한식 후보가 주요 예상 후보라고 밝혔다. 군의원에서도 자유선진당의 김일호씨와 한나라당의 강대철씨, 무소속의 김부유씨를 거명했다.
그러나 그외 군소 후보는 거명하지 않아 나머지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성태규 후보는 아직 충남도당에서 공천 심사 결정에 대한 뚜렷한 얘기가 없는 상태이고, 자유선진당은 만약 유한식 후보가 후보로 결정되면 나머지 두서 너명의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갈 가능성이 있어 판세는 어떻게 흐를지 모르는 상태다.
실지 민주당 충남도당은 후보를 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고 자유선진당은 지난 합의서 서명 사건에서 불거져 나왔듯이 그때 서명한 7명에서 빠진 유한식 후보가 공천이 되면 나머지 후보들이 경선불복을 할 가능성이 있어 과연 몇명이 출마하느냐에 따라 이번 선거의 승패가 갈라질 수도 있다.
군의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후보들이 경선불복을 하고 무소속으로 나온다면 또한 누가 조직력이 많은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또한 민주당에서도 군수는 포기하더라도 군의원 당선에 혼신을 다해 투자한다면 적당한 후보를 내세워 군의원 선거에 전력을 다할 수도 있다.
사실 민주당에서는 아직 나타나지 않는 군의원 후보를 물밑 작업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과연 이번에도 자유선진당 바람이 일 것인지, 행정도시 건설로 인해 한나라당이 얼마만한 득표를 할 것인지, 민주당이 어떤 후보를 내세워 기본표를 가져갈지 궁금증을 더해준다.
더군다나 지난번 이기봉 군수와 최준섭 군수의 조직표들이 어디로 흘러갈지 아니면 새롭게 헤쳐모여 나타날지 연기군민들이 그동안 갈갈이 찢겨진 지역정서를 어떻게 표로 나타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연기군은 부정선거, 불법선거로 인해 선거에 대한 불신이 많아 정당중심의 표심이 나타날지 투표율이 적은 보궐선거에서 누가 가장 많은 조직력을 과시할지 그에 따라 승패가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에는 이기봉 전군수와 최준섭 전 군수 선거에 대한 불신이 많아 그 두 세력과 무관한 세력을 찍을 전망이 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정치세력이 나타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