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스토리1

1140년전의 불심

청룡검객 2008. 4. 17. 20:00

세량제의 이른 아침 풍경. 삼나무와 신록이 그려낸 고요
 
한 봄 풍경은 마치 실재하지 않는 것처럼 낭만적이다.
 

쌍봉사 철감선사 탑비. 이수부를 이고
 
 있는 거북이 오른쪽 앞발의 발톱을 접어
 
 살짝 들어올렸다. 좌우대칭을 깬 이 오른
 
쪽 앞발이 거북을 금방이라도 앞으로 걸
 
음을 내디딜 듯 생동감 있게 만든다. 1140
 
년 전에 불심을 다해 돌을 깎았을 석공의
 
현대적인 미감(美感)이 새삼 감탄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