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1월의 시 / 이 외수//잊혀진 계절(10월의 마지막 밤)- 이용
수필사랑 문우님들
오늘은 토요일 내일이면 '10월의 마지막 밤' 계절은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세월은 돌아오지 않는 것.
오늘은 꽁지머리의 미남 어눌한 말씨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외수 님의 '11월의 시' 한 수를 띄워 새로운 달을 맞이하렵니다.
11월의 시 / 이 외수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을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도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아직도 지울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이용-잊혀진 계절(10월의 마지막 밤)
우우우우~ 우우우~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노래 뒷이야기
언제 부터인가 10월이 되면 꼭 들어야하는 노래가 되어버렸다
1980년 9월 비가 내리는 어느날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박건호씨
비틀 거리는 박건호씨를 차에 태우며
"여긴 흑석동이 아니에요."안내양의 제지를 뿌리치고 버스가 오던 길로 내 달렸고 뒷모습이 보이자
이용 가수
수필사랑 문우님들 10월의 마지막 밤을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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