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해마다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는 폐형광등 수거사업 실태가 엉망인 사실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 2일째 환경관리과 소관업무 감사에서 김부유 의원은 직접 확인한 폐형광등 수거 실태를 파워포인트 자료로 보여주며 허술한 관리를 지적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수거함 내에는 온갖 쓰레기가 수북한 상태로 수거함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 의원은 지난 해에도 수 차례 지역언론을 통해 지적을 당한 사항임에도 전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점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각각 100만원과 70만원의 인건비를 받는 수거전담자와 보조자가 아닌 제3의 인물이 수거담당이라고 적힌 명함이 현장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계약사항에 전혀 나타나 있지 않은 바로 환경관리과 공무원들도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인데 가공의 인물로 실제 업무를 하지 않은 사람이 인건비를 받아챙겼을 가능성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어 사업수행기관인 푸른연기 21 측의 해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김 부유 의원은 군수가 바뀔 때마다 사무국장이 교체되어 사무국장의 임기가 군수 임기와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는 푸른연기 21의 운영실태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며 이런 경우라면 예산지원을 축소해야 함을 강조했다. |